어느 평온한 주말, 안 팔릴 걸 정말 몰랐는지 모를 남성한정 공연의 캐시백 캠페인을 소개한 후쿠야마는 마치 다음 주 방송 예고라도 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이렇게 말했다.


 "타마라지는 내년 3월로 종료합니다. 농담이 아닙니다." 


 그래놓고 일언반구 말도 없이 방송이 끝났다. 당일은 히로시마 공연이 있던 날이라, 당연히 녹음방송이었을텐데, 당장 다음날이었던 히로시마 공연에서는 다들 이걸 가지고 설왕설래하는 걸 알고서는 "라디오의 일은 라디오에서. 오늘은 라이브를 즐깁시다"라고 뻘소릴 날리고 바로 1주일 후인 지난 주 오랜만에 생방송을 하면서 드디어 23년간 해온 라디오 방송의 중단에 대해 "나 실은 힘들었어요, 뿌잉"(틀려...)을 날렸다. 


가수이자 배우인 후쿠야마 마사하루가 13일 닛폰방송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올나잇니폰 새터데이 스페셜 "혼의 라디오">에 출연. 지난 주 방송에서 내년 3월 28일 발송을 끝으로 종료한다는 것을 발표한 후쿠야마는 이날 방송에서 결단에 이르기까지의 경위를 밝혔다. 

"그런 대단한 이유가 아니다. 그래도 내게 있어 무척 중요하게 시간을 들인 결단"이라고 말한 후쿠야마는 "심야의 생방송을 계속해가는 것이 벅차져 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벅차진다고 생각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료마전> 때"라고 밝히고 "알기 쉽게 말하자면 심야방송인 라디오 진행자를 은퇴합니다"라는 후쿠야마. 닛폰방송 측으로부터 시간대를 옮기자는 오퍼도 있었다고 하지만 "이걸 그만두니까 다른 곳에서 (한다) 라는 건 없다"고 현시점에서는 은퇴한다고 말하고 "계속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올나잇닛폰>이란 이름의 방송을 이어오던 중 체력적으로 힘든 점이 있었다"고 진심을 입밖에 냈다. 

몇번이나 "정말로 대단한 이유가 아니어서 죄송합니다..."라고 진심으로 사과를 전한 후쿠야마는 종료의 경위를 말하면서 "역시 벌써 졸리네... 맥주가 마시고 싶다"고 툭하고 중얼거리며 웃음을 유도했다.  - 오리콘

 알긴 아는 일이었던 게, 아주 종종 스탭들이 올리는 타마라지 레포트에 "졸려~"하며 들어온단 이야기가 꽤나 자주 있었기 때문. 실제로도 뇐네 잠은 언제 자나 싶을 정도로 과다한 스케줄이기는 했다. 24시간 밀착이랍시고 보여준 팬클럽 방송에선 한창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촬영 당시 새벽 5시에 일어나 촬영하고 중간에 몸단련하고-_- 이런저런 스케줄 소화하는 걸 봤는데, 진짜 직장인 눈에서 보면 끔찍한 스케줄이었다. 촬영 쉬는 날은 CM 찍고, 레코딩하러 가고 HUMAN 앨범 발매 당시 인터뷰에 "이따위로 스케줄 짜면 내가 어떻게 앨범을 만드냐"고 핀잔 줬다는 이야기가 과언이 아닐 지경.  여기에 투어라도 들어가면...-_-;; (오히려 본인은 투어 들어가면 규칙적인 생활할 수 있다고 좋아했던 거 같기도;;;)


 게다가 후쿠야마 나이가 올해로 만 45. 우리나이로는 이미 불혹을 지나도 애저녁에 지난 나이.  아무리 잔뜩 질러놓은 기타값(...) 갚느라 바쁜 처지라곤 하지만 아뮤즈 혼자 벌어먹이는 것도 아니고, 그 일하는 와중에 심야 생방송이 체력에 부담이 안 갈리는 없다. 아무리 작가가 써주는 걸 읽는다곤 해도 이걸 위한 미팅도 무시할 순 없는 노릇이고. 


 근데 이해는 되는데 뭔가 좀 껄쩍지근한 느낌은 가시질 않는다. 우선 다른 방송사에서 하는 토킹FM은 유지한다는 점. 타마라지는 심지어 "시간대를 옮겨줄테니 종료는 참아달라"고 했다는데, 그래도 안되겠다고 하더니, 토킹FM은 하겠다? 다 그만둔다고 하면 이해가 될 법도 하련만, 


 그러던 와중에 어젠가, 타마라지 작가인 오바라가 어제 있었던 중의원 선거를 놓고 상당히 격한 트윗을 올렸다. 현재는 싹 지운 상태이긴 한데 뉘앙스는 세금이 아깝다(...) 투표율은 제쳐두고 시청률에 급급한 사람들과는 숨도 같이 쉬기 싫다 였다. 프리랜서인 방송작가가 아무리 농장을 가지고 있어도 이 정도로 강한 목소리를 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뭐 고래 포획 관련해서 일본인의 문화라고 한바탕 강변하며 올린 적도 있기는 하지만(솔직히 난 이게 참 꽁기꽁기했다. 나도 고래고기를 먹긴 하지만 다른 것보다도 고래포획의 문제는 그 포획방법의 잔인함에 있다. 노르웨이처럼 배째라고 잡는 것과 일본처럼 꼼수써서 잡는 건 또 다른 이유기도 하고;; 여튼.), 그건 어디까지나 정치색과는 무관한 이야기다. 


 후쿠야마야, 이전에도 올렸듯이 기자가 그런 말만 잡아서 올렸다고 보기 어려울 정도로 슬그머니 내비치는 색깔이 있다. 후쿠야마야 지금 책임져야 할 직원들이 꽤나 붙어 있다는 걸 스스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스스로 움직이는 기업과도 같고, 자신은 그걸 이끄는 얼굴이라고) 꽤 조심하는 게 있긴 하지만 그래도 "도지사 선거를 보니 45세 나가사키 출신의 도쿄도민인 내가 표현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는 소릴 내뱉거나, "불만있으면 선거를 하세요"하고 내뱉는 게 예사인 사람.  


 게다가 더더욱 미묘한 건, 타마라지 방송국이 닛폰호소, 즉 후지계열, 산케이 계열이라는 점이다. 딱히 후쿠야마가 찍힐만한 이야길 한 적도 없고, 짤릴 만큼 부실한 영향력인 것도 아니지만, 뭔가 찜찜하다. 


 일단 체력 문제인 것으로 단순히 보기는 하겠지만 내년이 25주년, 그리고 타마라지 15주년 외에도, 종전 70주년이라는 시기다 보니 더더욱 그렇게 단순하게 보기가 쉽지가 않은 모양이다.     


 







AND

 부제: 현대의 정주영에 비할만한 금의환향 스토리-_- 


 여러 아티스트들 팬들이 들으면 별로 동의하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음악성의 여부를 떠나서 지금 일본에서 말그대로 "가장 잘나가는 남성 솔로 아티스트"는 한국에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후쿠야마 마사하루. 요즘은 그나마 고레에다 감독님 빨로 '너무 잘생겨서 몰입을 방해했다-_-'는 평을 듣는 배우로는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음악쪽 커리어가 일단은 기록적(...) 물론 "남성" "솔로" 한정이지만, 일단은 누적 판매가 2천만장을 넘기면서 "제일 많이 판매한 남자 아티스트" 타이틀을 가까스로 거머쥐었다. 그리고 뒤로 둔 어르신들이 나가부치 츠요시, 쿠와타 케이스케(사잔 올스타즈), 같은 거물들이거나 아이돌이어서 대대적으로 대브레이크하는 아티스트가 나오지 않는한 기록이 뒤집힐 일은 없을 듯. (매년 스스로 갱신하고 있기 때문-_-)



 잘생긴 얼굴, 일본인 40대 치고는 상당히 큰 키도 그렇지만, 꽤 지적인 이미지-_-를 자랑하고 있는데 실제론...


 고졸. 


 물리학과 교수로 나왔는데 당시에 쓴 공식은 본인이 공고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본 적없는 공식들. 


 일본은 연예인 학벌에야 별로 큰 의미를 두지 않으니(물론 반대로 좋은 학벌인 경우엔 홍보수단이 되긴 함)  이건 넘어가도록 하고. 







 나름 수트도 잘 어울리고, 도회적인 이미지도 있지만(자꾸 이상한 옷을 입는 게 문제라면 문제다)...


 시골 소도시 출신. 


 우리나라엔 짬뽕으로 유명한 나가사키 출신인데 나름 나가사키현의 현청 소재지지만, 작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한 목포쯤 되려나-_-. 어쨌든 이 양반의 데뷔까지 이야기를 심심하니 한 번 해보기로. (내일부터 휴가가는데 뭐하는 건지 나도 모르겠음-_-)  


 이 양반은 69년 생으로 우리나라 나이로는 46살. 나이로 유추해봐도 그렇지만, 스스로 밝혔듯 아버지가 원폭 피폭자이기도 했다고. 할머니와 어머니 삶을 이야기한 노래에서 보면... "(할머니가 장녀인 어머니에게)빨래는 강에서 하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집이 그리 넉넉하지는 않았던 듯. 


 게다가 아버지가 부인은 띠동갑이나 되는 어린 여자를 맞아놓고는 술에 도박을 일삼으며 고생은 죽도록 시켰다고(집안은 어머니가 거의 벌어 먹인 듯).




 

 2살 위인 큰아들은 그래도 말은 잘 들었던 듯 한데, 문제는 저 막내. 형 따라 취주악부에 들어간 건 그렇다 치는데 기타가 좋다고 음악하겠다고 고등학교 안가겠다고 함. 이에 아직 젊은 어머니는,


"너 고등학교 안가면 배 태울 거임 ㅇㅇ" 

(=어부시키겠음)

 

 배 타기가 싫었던 꼬맹이는 결국 울며 겨자먹기로 공업고등학교에 들어가 역시 공부는 안하고 남자 취향-_-의 밴드로 활동했다고. 친구들은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밴드하겠다고 떠나갔으나, 본인은 일단 잘생긴 얼굴로 인기는 모으고 살았다고.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이 되던 해 아버지의 사망. 이 양반 이야기 들어보면 가족에 대해 언급할 때 비중이... 할머니>>>>>>>>>>>>>>>>>>>>>>>>>>>>>>>>>>>>>>>>>>>>>어머니>>>>>>>>>>>>>>>>>>>>>>>>>>>>>>>>>>>>>>>>>>>>>>>>>>>>>>>>>>>>>>>>>>>>>>>>>>>>>>>>>>>>>>>>>>>>>>>>>>>>>>>>>>>>>>>>>>>>>>>>>>>>>>>>>>>>>>>>>>>>>>>아버지 수준. (그나마 형은 아예 나오지도 않...) 아마도 아버지에 대해선 감정이 여러가지로 복잡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실제로 할머니에 대한 곡도 많이 쓰고, 최근에 들어서야 어머니에 대한 곡도 좀 썼는데 나머진 짤 없ㅋ음ㅋ 


 여튼. 이 일 때문이었는지 모르지만 "효도를 위해" 착실하게 전자회사의 영업(!!!!!!!!!!!!!!)으로 취업. 



- 뉘집 아들 이력서 사진인지 참 훈훈하다- 


 본인은 자조적으로 "이런 어린 꼬맹이에게 누가 물건 사줬겠냐"고 하지만, 저런 신입사원이 카탈로그 들이밀면 일단 나는 사주고...(아니, 이게 아니고-_-) 여튼, 그 이야길 콘서트에서 했는데 다들 "사줄 거예요!" 해주니 정색하면서 "세상에 있는 나쁜 사람들에게 속지 않도록 조심하세요!"하고 혼냈음-_-;;;;;;;;;;;;;;;;;;;;;;;;;;;;;;;; (돈을 긁어가는 자네가 할 소린 아닌 듯 한데)


 물론 연예인 끼 타고난 사람이 멀쩡히 일할리가 만무. 정확하게 6개월만에 사표 던지고 나옴. 


 그리고 한 일이 오토바이를 팔아 마련한 돈 20만엔(한화 200만원, 80년대 수준)을 '잃어버릴 지 모른다'며 양말-_-에 꼭꼭 싸서 집어넣고 그대로 도쿄로 상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연히 도쿄가 만만할 리 없었으니, 시작은 알바. 이 양반도 안해본 알바는 또 없지만, 암흑기는 암흑기. 




-피자 배달 아르바이트 시절- 


 연예인하려고 올라왔으면 밴드 같은 것도 하고 그랬어야 하지만, 나가사키 출신의 시골 꼬맹이가 인터넷도 없던 시절에 무작정 찾아다닐 수도 없었을 것이고, 실제로 알바하던 친구 중 하나가 밴드한다고 오라고 해서 가보니 자기가 있을 곳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고. 그치-_- 


 그래서 받은게 배우 오디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도 연기의 ㅇ도 해본적이 없는데, 누가 스카우트 됐다니까 "나라도 뭐 할 수 있잖겠어?"하고는 아뮤즈(...) 오디션에 참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당시 오디션 영상을 팬클럽 한정으로 본적이 있는데.......................개인적으로 드는 생각은...


 아뮤즈는 참 실험정신이 강한 회사.

*퍼퓸이나 베이비메탈을 봐도 이 회사는 그냥 일반적 경영마인드로 운영하는 회사는 아님

  저딴 연기에 저런 노래를 부르는데 뽑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요즘 우리나라 오디션 프로그램 보다 그 오디션 보면 "좋은 시절일세" 소리가 절로 나옴-_-;;;;;;;;;;;;;;


 그런 바닥치는 기량에도 뽑힌 이유. 


 얼.굴. 


 여직원들이 얼굴 잘생겼다고 키워서 잡아먹자... 데뷔시켜보자고 했다 함. 더 웃긴 건 그래서 진짜 뽑아줬다는 거. (현재 그 여직원은 아뮤즈 임원이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 이렇게 사람은 선택과 집중을 잘해야 하는 겁니다) 


 근데 이것도 좀 웃기는 일화가 있는게, 집에서 아무리 기다려도 최종심사 연락이 안와서, 마침 일요일이라고 저 위에 있는 차를 끌고 드라이브를 나가심. 


 하지만, 20만원 주고 산-_- 중고차의 머플러(마후라)가 갑자기 빠져버려서 일단 다시 아파트로 복귀-_-;;;;;;;;;;;;;;;; 


 그랬는데 최종심사 관련 전보가 그제야 도착(휴대폰은 상상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님...) 전화해보니 당장 오라고 해서 오디션 봤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데뷔는 어쨌든 89년 영화가 먼저. 



 

 노코멘트........................................................


 여튼, 음악하겠다고 온 시골 꼬맹이가 가상해선지, 연기는 글러먹었다는 걸 애저녁에 파악한 건지 레코딩에도 들어감. 



-이 사진의 40대 버전이 있으나, 머리를 확 잘라주고 싶은 관계로 패스- 





 물론 드라마라면 저 고생했으면 성공해야 했지만 실제론 영화관엔 사람이 없고, 싱글은 몇장이나 팔렸는지 가늠도 안됐다고. 당연히 일이 안들어오니 한 일이라곤.


파.칭.코. 


 그렇게 빈둥빈둥거리다 이 양반을 띄워준 건, 한지붕 아래라는 지금보면 어마무시한 캐스팅의 드라마. 일단 홈드라마를 표방하나 어두운 드라마로 유명한 노지마 신지-_- 작품이라 많은 이들을 멘붕으로 보내는 내용이 많............................. 


 일단 이 드라마의 차남이자 의대생 역을 맡은 게 이분인데, 형이 에구치 요스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이 둘과 삼각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남자 잘못 만나 한순간에 약쟁이로 자리잡은 사카이 노리코. 


-오빠, 미안. 캡춰가 발캡춰라...- 


그리고 발연기에도 불구하고(그래도 아주 민망한 정도는 아님) 일약 똑똑하고 듬직한 아들내미 이미지를 단박에 거머쥐며-_- 같은 이유로 음악이 알려지며 주목받게 되었다는 이야기. 


 그 이후는 뭐...노래도 잘 팔고 얼굴 하나 가지고 연기도 하고....순탄대로이긴 했다. 


 다만, 밀리언셀러도 하고 잘나가는 도중에 "나 돌아갈래!"는 아니고 쉰다고 떠나버림......................=_=;;;;;;;;;;;;;;;;;;;;;;;;;;;;;;;;;;;;;;;;;;;; 


 아뮤즈는 좋은 회사였습니다-_-  


 그러고서 제대로 일 복귀했지만 앨범은 5년에 한 번씩 내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드라마는 몇 년에 한 번 할까말까 모드. 다들 배우로 알지만, 실제 영화 필모그라피는 주연작이 3편에 불과하고, 2편은 <갈릴레오>의 극장판이라, 실제 오리지널 영화는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가 끝. 





 여튼, 무명세월이 짧지 않았고, 시골에서 올아와 성공했다는, 이른바 인생극장 같은 이야기 때문에 당연히 여자 팬이 월등하지만 의외로 코어한 남자팬도 많다.  근데 뭐 부제를 달아놨으니, 그 이후 이야기를 해보면...


 드라마에는 시골 출신의 무식한 인기스타가 이걸 숨기려고 쇼를 하는 스토리도 있는데, 이 양반은 자기 고향에 대한 애정이 어마무시한 수준. 한국과는 달리 '고향'이라는 것에 대한 애착이 일본은 뭔가 좀 더 큰 게 있는 듯. 


 데뷔 10년마다 자기네 집 뒷산 치곤 좀 큰 이나사야마(나가사키 전망대 있는 곳, 야경 보러 가는 관광지임)에서 대창업제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딱 2번 했음(30주년은 뭐할지 모르겠는데 아직 5년 남았음-_-) 


 그리고 2009년에 공연할 때는 "고향에 보답하겠다"며 아예 야구장을 하나 빌려 나가사키 시민들을 '무료 초청'. 물론 공연은 스크린으로 보여줌;; (라이브뷰잉;) 


 이게 왜 금의환향이냐면, 공연 무료 초대도 돈이 들어가지만, 이 공연 하나 하겠다고 전국의 자기 팬들을 나가사키로 끌어들여버림-_-;;;;;;;;;;;;;;;;;;;;;;;;;;;;;;;;;;;;;;;; 


 말했지만, 작은 도시에 2일간 공연하면 대략 6만 잡고, 외지에서 오는 사람들만 대략 4만명 가까이가 이 양반 공연을 위해 오면 그 경제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다. 호텔, 식당, 온 김에 관광. 게다가 가족이 같이 와서 볼 수도 있고 가족 일부는 남을 수도 있으니, 그냥 어림잡아 계산해도...


 소를 몰고가는게 아니라 호갱님 몇만을 끌고 금의환향(...)



 게다가 고향 노래는 어마무시하게 많이 만들어서 발표. 앨범에 한 곡도 안 빠질 정도. 첫사랑이랑 이별하던 노래부터, 양말에 돈 구겨넣고 나오던 시절 등등...에피소드도 많다-_- 


 물론 본인도 안 팔릴 걸 감지하고 앨범곡에 우겨넣는 수준. 


 현재 나가사키에서 후쿠야마 마사하루는 아티스트를 넘어 지역을 대표하는 인물로 자리잡히고 있-_-;;;;;;;;;;;;;;;;;; 나가사키의 희망, 나가사키의 자랑-_-;; 


 여튼 제가 모시는 너구리 영감이 이런 양반입니다. 허허허. 진짜 난놈은 난놈이지만, 운도 참 어마무시하게 좋은 사람이기도. 


덧. 실제로 본인이 피폭2세임을 밝히긴 했지만, 누구누구씨들 처럼 피해자 드립이 아니라 "그냥 내 나이대 나가사키사람이면 다 이런데 뭐가 문제?_? 그게 당연한 거 아님?" 이라는 태도였음. 물론 본인은 여기에 대해 어떤 부정적인 생각을 가진 것도 아니고 피해자로서 생각하는 것도 아니며 그냥 "당사자"라고 생각한다고 강조.  

 


 

 




 





AND


- 롹스피릿이 발동했던 모양. 여러분은 지금 후쿠야마 마사하루의 진짜 뇌 사진을 보고 계십니다.-


 꾸무적꾸무적 뭔가 하는 거 같더니만 생각지도 않은 발표로 우울할 뻔한 아침부터 올레를 외치게 합니다. 싱글이 너무 많이 쌓여 있어 싱글콜렉션인 고넨모노2가 될 지도 모른단 걱정을 했던 제가 잘못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우선 앨범은 기본적으로 2CD.



 

 왜냐면 싱글곡이 너무 많아서ㅋ 2011년부터의 싱글은 싱글콜렉션으로 한 CD에 몰아넣고 신곡은 다른 CD에 몰빵하겠다는 아주 아름답고 훌륭한 생각이네요.


 신곡은 아사히 시리즈 타이업이자, 대감사제에서 발표한 <HUMAN>과 <아카츠키(曉, 일본한자는 조금 다름)> 를 포함한 총 9곡


 

 


  세상에나, 9곡이라니! 앨범 낼 것처럼 뭔가 냄새만 요란하게 피우더니(대감사제 때도 '잔쿄'로부터 4년 과연 그의 생각은 어떻게 바뀌었는가, 라며 앨범 드립을 치는 게 있었...) 9곡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저씨, 완전 사랑합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튼, 흥분을 가라앉히고, 앨범은 총 3종. <초회한정 DVD 첨부본>, <초회한정 타올굿즈 첨부본>, <통상본> 


 DVD에는 HUMAN과 싱글 PV를 넣고 굿즈쪽은 아래의 타올. 



-요즘 폴락에 빠져계신가요...-


 발매일은 4월 2일. 투어 시작하자마자 신곡에 어떻게 적응하라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라지만 지금 기분은 날아갈 것 같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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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까지 오피셜 팬클럽 【BROS.】는 일본 주소를 가진 모든 분들에 한해 이용하고 즐기는 오피셜 팬클럽으로서 운영해왔습니다만, 이제 일본 국외에 살고 계신 모든 분들에게도 팬클럽 회원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도록 OFFICIAL WORLD FANCLUB을 스타트하게 되었습니다!!

그 이름도【BROS.+】(브로스플러스)

앞으로도 국내외를 불문하고 후쿠야마 마사하루를 뜨겁게 응원해주시는 【BROS.】와 함께 성장해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상세한 것은 「BROS. + 」 WEB사이트를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fukuyama-brosplus.com





이러다 아시아투어하겠다고 나설 거 같아 불안하기도 하고 일본팬들도 그리 탐탁치 않은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그 폐쇄적인 일본에서 이게 어디인가 싶기도 합니다. 


 만우절 같아 좀 얼떨떨하긴 한데, 일본 주소 억지로 만들어 가며 가입해야 하는 고충을 이해해줘서 너무 고맙고, 기특하고, 예쁘고, 사랑스럽네요. 


 일본어로 나와도 그게 어딘가요. 나름대로 가입절차는 친절하게 영어로 올려주셨던데, 혜택은 뭐...


 더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지만 브로스+도 가입해야 하는 게 아닐지...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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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OWプライム】3月3日(日)「UFC JAPAN 2013」 午前11:00〜生中継 ゲスト:福山雅治氏 

 이란 정보가 떴네요. 3일에 이종격투기인 UFC가 사이타마에서 열리는데 게스트로 참석한다는 소식. WOWOW에서 독점중계인걸로 아는데, 우리나라에선 당연히 못 보겠죠(...)



 작년에도 생활고에 지친 샐러리맨 모드로 등장, 차분하게 전문지식과 함께 중계해서 UFC팬들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죠.  

 

-순간포착 마샤-_- 한국 생방송 첫 출연(?)-


 작년에 혹시나 해서 볼 수 있을까 싶어(...) 슈퍼액션 채널을 아침부터 틀어놓고 보고 있었더니, 맨 앞에서 어디서 많이 본 얼굴 실루엣이 오고 가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오고 가는거 보다가...헨더슨느님이 마침 마샤 앞에서 경기를 끝내버리는 바람에 딱 카메라에 잡히셨(.....) 저건 웹이라 그렇고 티비로 보면 분명하게 얼굴이 나옵니다. 헨더슨느님이 때려눕히는 걸 저렇게 빤히 바라보다가 중계 모드 들어가는 모습이 잡혔지요(...) 사실 경기란게 어떻게 끝날 줄 모르는 거라 거의 마샤는 안잡혔는데 우연찮게 그리로 가는 바람에 헨더슨이 느님이 되는 순간이었...(먼산) 


 만약 올해도 UFC 생중계를 한다면 WOWOW가 스폰서인 관계로 좌석이 저렇게 VIP급 좌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간 되시면 뭐...어쩌다 저렇게 하나 얻어걸리는 것도 있을 수 있다...뭐 그런 이야기입니다ㅎㅎㅎ 


 그나저나 어지간히 UFC 좋아하네요. 신나서 콜 했을 거 같은 예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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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일본 친구로부터 받은 연락.

마샤의 갈릴레오 컴백.

떠돌던 소문대로 2분기 게츠쿠(月9)로 4월 시작 예정. 그리고 시바사키 코우가 1화에서 요시타카 유리코에게 히로인을 넘겨주고 유리코는 이와타니 미사역을 맡을 예정.(역시 원작에 없는 캐릭터)

2008년 이래 나온 4작품이 대상...'갈릴레오의 고뇌', '성녀의 구제', '허상의 어릿광대', '금단의 마법' 얘기인듯.

신납니다.

....근데 앨범 언제 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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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月13日(日)よりレコチョクにて先行配信がスタート致しました『誕生日には真白な百合を』ですが、"おかげさまで"レコチョクウィークリーチャート初登場1位を獲得いたしました!!

1월 13일(일)부터 레코쵸쿠(일본 벨소리 음원사이트)에서 선행 서비스가 스타트된 『誕生日には真白な百合を(생일에는 새하얀 백합을)』이 여러분 덕택에 레코쵸쿠 위클리차트 첫등장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하 생략)


おかげさまで おかげさまで おかげさまで...............................

고생 많으셨어요, 호갱님들...................................................


덧. 하지만 노래는 좋아요.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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